5년간 고객정보 수십만건 보험사에 불법판매…경품 승용차 빼돌리기도
[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고객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홈플러스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도성환 사장 등 경영진의 사무실에서 내부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최근 약 5년간 경품행사에 응모한 고객들의 개인정보 수십만 건을 시중 보험회사들에 마케팅 용도로 불법 판매하는 과정에서 이승한 전 홈플러스 회장과 도성환 사장이 수십 억원에 이르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홈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이 회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이 전 회장과 도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험서비스팀 정 모 과장과 최 모 대리가 경품프로그램을 조작해 BMW·아우디 등 외제 승용차 4대를 빼돌린 범행 외에도 다른 경품조작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마치는 대로 홈플러스 관계자들을 소환, 고객 정보 유출 경위와 수익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은혜 기자
ceh@i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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