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시 손잡이 떨어져 사고발생 위험

   
▲ 애퀼렁 부력 보정기 슈어락2(Aqua Lung SureLock II) (사진=CPSC)

[컨슈머치=박지현 에디터] 미국에서 스쿠버다이빙 용품이 안전상의 문제로 리콜된다. 제품의 손잡이가 물 속에서 분리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애퀼렁 부력 보정기 약 4만 1300개가 리콜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이미 약 11만 개가 리콜된 적 있다.

리콜 대상은 무게 주머니에 고무 손잡이가 부착돼 있는 ‘애퀼렁 부력 보정기 슈어락2(Aqua Lung SureLock II)’이다.

리콜 사유는 잠수부가 응급상황 시 무게 주머니를 제거할 때 손잡이가 떨어져나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이로 인해 사용자가 물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애퀼렁 측은 무게 주머니에서 손잡이가 떨어져나갔다는 제보를 약 50건 접수 받았으며, 아직까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2008년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미국과 캐나다 전국에서 판매됐으며, 제조지는 중국과 멕시코다.

소비자는 즉시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해야 하며, 애퀼렁 판매처에서 새로운 손잡이로 교체받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애퀼렁 고객센터(855-355-7170) 또는 애퀼렁 공식 홈페이지(www.aqual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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