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 없고 '수입산'만 표기…어종 표시 제품 2개 불과
[컨슈머치 = 김예솔 기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식품 중 하나인 어묵은 수산물 가공품 중 반찬 및 간식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매년 8% 이상 꾸준하게 출하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제조·유통에 따른 변질 가능성이 높고, 일본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어묵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제품 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대형마트 4곳(10개 제품)과 전통시장 7곳(12개 제품)에서 유통중인 22개 어묵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미생물, 방사성 물질, 보존료, 표시실태 등을 시험·조사한 결과 전 제품 방사성 물질과 보존료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1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도식품 ‘고급 사각어묵’에서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검출됐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장염비브리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전제품에서 불검출됐다.
또 일부제품에서 주 원재료 함량, 수입국가 등의 표시정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6개 제품은 원재료(연육 및 어육살 등) 함량 표시가 없었으며 수입국을 표시한 제품은 단 1개에 불과했고 그 외는 ‘수입산’으로만 표시했다. 원료가 된 어종을 표시한 제품은 2개에 그쳤다.
한국소비자원은 원재료 함량 및 수입국 표시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관리감독 강화 및 개선사항을 건의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국민 다소비 식품의 위생·안전 실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