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반려견 웨어러블 기기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이제는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반려견의 건강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색적인 라이프웨어 제품이 출시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IoT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견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체크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 앱세서리 ‘펫핏(Petfit)’을 4월 20일 출시했다.

   
 

한국애견협회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17.9%이며 570만 마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 반려동물의 비만율이 30%에 달해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으며 의료비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펫핏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반려견의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및 수면량을 세부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반려견 웨어러블 기기(가로 세로 각각 4 cm, 1.5 cm)다.

무게는 500원 동전보다 가벼운 6.7g에 불과해 오랫동안 목걸이로 착용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착용 상태에서 목욕을 시킬 수 있는 생활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반려견의 주인은 기기 전면의 LED 색깔 변화를 통해 반려견의 하루 운동량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적절한 운동량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며, 축적된 활동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견종별로 적절한 활동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

특히, 반려견의 활동 패턴은 아직까지 데이터로 축적되지 못한 분야로 펫핏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펫핏은 특히 SK텔레콤이 주관하는 대학생, 중소기업 대상의 앱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대학생 벤처 기업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SK텔레콤이 벤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측면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펫핏은 지난 4월초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애완동물 및 용품 박람회(InterPets 2015)’에서도 애견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어 향후 일본, 미국 등 애견산업 규모가 큰 선진국에서의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펫핏은 4월 20일 이후 오픈마켓에서 6만9,000원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펫핏은 전통적인 반려동물 산업에 ICT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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