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KB국민은행과 씨티은행 2·3위 차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은행별로 흩어져 있는 정보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분석해 소비자가 유익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금소연이 17개 은행 순위를 산출했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국내 17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2015년 소비자평가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

이 순위는 금융, 경영, 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국내 17개 은행의 공시 결산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안전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평가한 결과다.

   
 

1위는 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신한은행이 3년째 선두다. 이어 전년 4위인 KB국민은행이 2위, 안전성과 건전성이 수위인 씨티은행이 3위, 안전성에서 좋은 평을 받은 광주은행이 4위로 도약했다.

전년 12위에 머물렀던 하나은행은 5위로, 16위에 머물렀던 외환은행은 11위로 등급이 상승하는 반면 SC, 산업, 제주은행 등은 전년보다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4.16%로 전년 보다 0.57%P 감소했다. 유동성 비율도 평균 124.24%로 전년보다 8.54%P 감소해 지난해 보다 안전성이 하락, 위험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4년 은행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2%로 전년 보다 0.15%P 감소하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86%로 전년 봐 0.19%P 감소해 건정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자산증가와 대손충당금적립률에 대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122.36%로 전년보다 0.39%P 감소해 잠재적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과 금유아의 민원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드3사 정보유출 여파와 소비자의 금융거래 권익 찾기 인식 증가로 민원 부문에서 은행 평균 소비자 10만 명 당 민원 건수가 지난해 보다 0.3건, 민원증감률도 9.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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