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인 아우디·포르쉐 접전 펼쳐

[컨슈머치 = 서준혁 기자] 아우디가 지난 주말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열린 제 83회 ‘2015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3위와 4위, 7위를 차지, 1999년 대회 첫 참가 이래 17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아우디는 지난해 우승의 주역인 앙드레 로테레르(André Lotterer), 마르셀 패슬레르(Marcel Fässler), 베누아 트렐뤼에(Benoît Treluyer) 선수의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차량이 3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앙드레 로테레르 선수는 랩타임 3분 17.475초의 최고 속도를 기록하며 르망 24시간 대회의 베스트 랩타임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직후 아우디 AG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은 “포르쉐의 우승을 축하한다. 최고 수준의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간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인 아우디와 포르쉐가 24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줬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아우디와 포르쉐 선수와 팀 모두를 격려했다.

1999년부터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는 아우디는 올 해 대회까지 총 17번의 참가해 13번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우디 레이서들은 17번의 대회 모두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올해 83회 대회가 치러진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내구레이스 대회로 3명의 드라이버가 1대의 레이싱카를 교대로 갈아타며 24시간 동안 쉬지않고 달리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각 자동차 브랜드가 보유한 가장 최신의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유명하다.

아우디는 매 대회 출전 때마다 세계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 (TFSI)과 디젤 엔진(TDI), 가변 터빈 구조 기술 (VTG), 경량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를 개발, 르망 내구 레이싱이라는 시험대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며 그 저력을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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