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유도 66kg급 8강전에서 조준호 선수가 석연찮은 판정 번복으로 4강실패를 한것에 대해 상대편 선수였던 에비누마가 “사실상 패배를 시인한다”고 말했던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포털 다음에서 'sang****'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의 지적에 따르면 언론이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여과없이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끝난후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비누마는 "아무래도 한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안 좋은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やっぱり韓国の人たちから見たら、すごいよくないことだと思います。)“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 언론 웹사이트에 오른 인터뷰 내용을 보면 판정이 취소되었을 때 마음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에비누마는 “심판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이기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審判が言ったからにはそうだと思う(それが正しい)ので、それだったら勝つためにやら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いました。)라고 밝혔다.
에비누마는 또 “판정 후의 기분은 어땠냐”라는 질문에 “그 시합은 경기장의 여러분께서 이기게 해주신 거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꼭 우승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도 제 힘이 딸려서 우승을 못했기에 경기장에 계신 여러분께는 감사하는 마음과 죄송한 마음입니다(あの試合は会場のみなさんに勝たせていただいたという感じでした。それだったら優勝しなくちゃいけないと思ったんですけど、自分の力が足りず、優勝できなかったので、会場のみなさんには感謝と申し訳ない気持ちです。)라고 답변했다.
정리하면, 에비누마는 "판정이 나한테 유리하게 나와서, 이건 내가 꼭 이기라는 뜻으로 (국민의 염원으로)들려서 열심히 했다.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란 말만 했지 그 어느 부분에도 “조준호가 이겼다”느니 “패배를 시인한다”란 말은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한국 언론들이 오보를 양산하고 서로 부추겼던 셈이다.
한편 이날 8강전에서 연장전후 처음 심판3명은 조준호의 판정승으로 결정내렸으나 심판위원회 문제 제기후 에비누마의 판정승으로 번복돼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한국 언론들은 에비누마가 조준호의 승리를 사실상 인정한 것처럼 보도를 했었다.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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