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동남아 중 태국이 가장 인기… 패키지여행 보다 개별여행 선호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설 연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여전히 동남아지역과 일본, 중국은 많은 여행객이 떠나는 인기지역이었고 지난해보다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의 방문도 많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여행객 45% 동남아로 떠난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할 때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의 중장거리 지역은 여행객이 증가한 반면 중국, 일본, 동남아 여행객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동남아, 일본, 중국 비중이 85%가 넘을 정도로 여행객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미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 국내 LCC의 하와이 신규취항으로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고 있다.

한편, 파리와 터키는 테러 등으로 인한 요인으로 동계시즌을 힘겹게 보내고 있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장기 휴가는 유럽이라는 공식이 유효함을 보여줬다.

전 여행객의 절반에 가까운 선택을 받은 동남아 지역 중에서도 태국은 올 설 연휴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필리핀, 베트남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동남아 탑 3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전체 여행객 20%가 선택한 일본은 남부지역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몰렸다. 큐슈, 오사카를 비롯해 오키나와 휴양지 선택이 가장 많았다.

▶개별항공권 대폭 성장, 출발 여행객은 2월6일이 가장 많아

▲ 설 연휴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선택한 태국.(제공=모두투어)

개별 항공권이 패키지 성장률을 넘어서면서 개별여행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태평양지역이 2배 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두 자릿수 항공권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호텔 또한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보이며 개별 여행의 인기가 연휴기간에도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설 연휴 여행을 가장 많이 떠다는 날은 언제일까?

모두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첫날인 2월 6일에 출발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다”며 “7일과 5일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이한 점은 3일째보다 4, 5일째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연휴 막바지 저렴한 상품을 찾는 실속 있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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