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생존전략 강조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KDB산업은행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동걸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특임교수가 임명됐다.

12일 KDB산업은행은 본점 대강당에서 이동걸 신임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 산업은행 이동걸 신임회장 취임식.
이동걸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 절박함을 갖고 개혁과 변화라는 산을 넘어 강한조직을 만들자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금융의 상당 부분이 스마트폰과 모바일 메신저 등 핀테크로 대체되는 등 변화에 대한 생존전략이 필요함에 따라 이동걸 회장은 임직원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동걸 회장은 “혁신은 생각에 있지 않고 행동에 있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를 보유한 조직도 적당히 해서는 질 수 밖에 없다. 지금 KDB에 필요한 것이야 말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 바로 절박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DB는 강력한 브랜드와 맨파워,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지명도 훌륭한 환경 속에는 있지만 개혁과 변화의 이미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며 “작은 일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주인정신, 열정, 자신감을 갖고 과감히 나서 줄 것”도 당부했다.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좁은 국내시장에서 적은 마진을 놓고 경쟁하기 보다는 크고 넓은 해외로 시선을 돌려 ‘Global KDB’라는 비전을 이루자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함 40년 금융 인생에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은행의 밝은 미리를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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