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야외 활동이 취미인 분들은 추운 겨울이 야속하기만 하죠.

특히 한강 둔치를 따라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달리는 자전거 라이딩을 취미로 두신 분들은 억지로 쉬어야 하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른바 자전거 덕후 ‘자덕’들은 벌써 봄 시즌을 준비하며 체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민이 많습니다.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자덕’들을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일명 '로라(롤러)방'입니다. 

로라방이 생소하신가요?

▲ 스페셜라이즈드 로라방.

'로라(롤러)'는 실내에서 사이클을 탈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올바른 자전거 자세 교정이나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요. 외부의 날씨와 노면상태와 상관 없이 탈 수 있어 인기입니다.

크게 평로라, 고정로라 두 가지로 나뉘는데 둘 다 정식명칭은 아닙니다. 평로라의 정식 명칭은 '롤러', 고정로라의 정식 명칭은 '트레이너'라고 합니다.

자전거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다만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정겹게 평로라, 고정로라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평로라와 고정로라는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로라를 타시는 초보자에게는 고정로라를 추천합니다.

▲ 스페셜라이즈드 2016년 타막 프로 디스크가 거치된 고정로라.

고정로라는 뒷바퀴가 고정돼 있어 중심을 잡을 필요가 없어 넘어질 위험이 없습니다. 단지, 페달을 열심히 굴리기만 하면 됩니다.

때문에 약간 지루함을 느끼시는 분들고 계신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스크린에 시뮬레이션을 띄워 영상을 보며 탈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바라보며 페달링을 하면 보다 더 생동감 있는 운동이 되겠죠?

평로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 스페셜라이즈드 2016년 타막 프로 디스크가 거치된 평로라.

평로라는 고정로라처럼 고정돼 있지 않고 롤러 위에 자전거를 올린 뒤에 탈 수 있습니다. 앞바퀴 롤러와 뒷바퀴 롤러가 하나로 연결돼 페달링을 시작하면 앞바퀴 뒷바퀴가 동시에 돌아는 구조입니다.

땅 위에서 타는 느낌을 비슷하게 받도록 설계 된 것이 특징인데요.

이때 균형감각이 참 중요합니다. 초보자들은 평로라 위에서 균형 잡기 어려워 넘어질 우려도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평로라가 초보라면 처음에는 근처에 손을 지지할 수 있는 벽 근처에서 연습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털사이트에 로라방만 검색해도 로라방을 운영하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시즌준비 '로라'와 함께 체력관리하시는 건 어떨까요?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