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금융채권, 개인사업자용 변동금리적금, 연1.9% 정기예금 특판 등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은행권에서 새롭게 출시된 신상품을 소개한다.

기관투자가만 인수할 수 있었던 산업금융채권 상품이 개인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춘 상품부터 1조원 한도로 판매되는 연 1.9%의 정기예금까지 다양하다.

특히 금리 인상에 따라 적금을 미루는 사업자 고객에게 딱 맞는 상품도 눈에 띈다.

▶KDB산업은행, 연 1.85% 산업금융채권 출시

기관투자 중심의 산업금융채권(산금채)이 개인에게도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창립 62주년 기념 신상품으로 ‘New Start 산금채’를 지난 24일 출시했다.

산업은행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산금채는 1955년 2월 첫 발행 이후 그 동안 주로 기관투자가 등이 인수해 왔으나, 이번 신상품 출시를 통해 개인가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배경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산업자금화해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대한민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귀중한 정책금융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New Start 산금채’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산업은행 영업점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채권 상품이다.

1년 만기의 경우 최고 연 1.85%(영업점 가입 기준, 우대금리 및 특별우대금리 최대 적용시) 금리를 제공하며 채권 신용등급은 AAA이다(2016.3월 현재,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기준).

▶IBK기업은행, 온라인·모바일 전용 ‘희망 e-룸 변동금리적금’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적금 가입을 미루고 있다면, 3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적금에 관심을 가져보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희망 e-룸 변동금리적금’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적금은 비대면채널인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하며 금리가 코리보 3월물에 연동해 3개월 단위로 변동되는 특징이 있다.

대상은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이며, 기업 당 1개의 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로 월 단위 지정할 수 있고 월 1,00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고시금리는 1.57%(3.29기준)이며, 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0.2%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포함 1년 만기 1.62%, 3년 만기 1.77% 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적금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29일까지 100만 원 이상 계좌를 신규하는 고객에게 금리를 추가 0.1%p 우대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하는 상품으로 사업장 마련, 시설투자 등 목적자금 마련을 위해 장기적으로 가입하기 적합하다”며 “금리 상승을 예상해 적금 가입 시기를 늦추고 있는 기업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여자농구단 우승 기념, ‘우리한새 V8 정기예금’ 특판

우대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우대 요건을 다양화한 연 1.9% 정기예금을 1조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이번 2015-2016년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및 챔피언 결정전 통합우승을 기념해 특판 정기예금인 ‘우리한새 V8 정기예금’을 1조원 한도로 판매한다.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이 지난 20일 8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통합 4연속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우리한새 V8 정기예금’은 가입기간 12개월로,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며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1.9%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나 신규고객 모두 쉽게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우대조건을 다양화 해서 ▲가입금액이 3,000만 원 이상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 ▲거래등급 로얄 이상 ▲위비뱅크 가입고객 요건 중 한 가지라도 충족되면 0.1%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일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이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응원을 해준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출시한 상품”이라며 “여자농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새농구단의 지속적인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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