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은 현대건설, GS건설, 여학생은 SK건설, 포스코건설 취업선호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올해 건설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직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로 ‘삼성물산(건설)’을 꼽았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건설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 학력 취업준비생 6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직 취업준비생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는 ‘삼성물산(건설)’으로 전체 응답률 22.8%로 1위로 랭크 됐다.

이어 'SK건설(21.0%)', '현대건설(18.7%)', '포스코건설(18.1%)', 'GS건설(18.0%)', '두산건설(17.1%)'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취업준비생이 많았다.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는 성별 및 전공계열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우선 ▲남학생 중에는 ‘삼성물산(건설)’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건설(21.5%)과 GS건설(21.0%)의 선호도가 높았다. ▲여학생 중에는 ‘SK건설’(22.9%)과 ‘포스코건설’(22.6%)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이어 삼성물산(건설_20.8%), 롯데건설(17.1%), 대우건설(16.5%) 순으로 높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이 큰 차이를 보였다. 건축, 토목 등 전공자가 많은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현대건설’에 취업하고 싶다는 신입직 취업준비생이 응답률 2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포스코건설(21.4%), GS건설(21.0%), 삼성물산(건설_21.0%) 순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물산(건설)’에 취업하고 싶다는 신입직 취업준비생이 응답률 2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건설(22.1%), 두산건설(17.8%), 롯데건설(16.5%), 대우건설(16.2%), 현대건설(16.0%) 순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았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 1위로 꼽힌 ‘삼성물산(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한 기업이기도 하다. 다른 건설회사에 비해 시공평가금액이 높고,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의 명성이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공계 전공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 1위로 꼽은 ‘현대건설’은‘ 성장세가 크지는 않지만 매출규모 자체가 타 건설회사에 비해 크고 가파르지는 않아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공계열 전공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며 창사 이래 연 매출 1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최근 신입직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신입직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선호기업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연봉수준’과 ‘복지제도’ 다음으로 ‘기업 대표의 이미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연봉수준이 높아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5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복지제도 등 근무환경(54.7%)’, ‘기업 대표의 이미지(42.8%)’, ‘기업문화(18.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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