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 및 대출 신청 비대면 채널로 가능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은행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대출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이룬 결과다.

▶수수료 면제 혜택 담은 개인사업자 대상 ‘우리소호스마트보증서대출’

개인사업자에게 특화된 모바일 대출 상품을 오늘부터(6일) 만나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보증서 발급과 대출신청이 가능한 ‘우리소호스마트보증서대출’을 6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신용보증재단과 은행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에게 특화된 상품이다.

‘우리소호스마트보증서대출’은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원터치개인 앱)에서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앱에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과 대출신청이 모두 한 번에 가능하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개발해왔으며 비대면 보증서담보대출을 서울 및 경기지역을 제외한 14개의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대출대상은 사업기간 3개월 이상, 외부신용등급(CB) 6등급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 원이며 대출금리는 상품출시일 현재 코리보(KORIBOR)금리 기준 최저 3.36%, 최고 4.56%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며 전자금융이체수수료도 월 5회 면제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또 추가로 대출이 필요한 고객에게 ‘위비SOHO모바일신용대출’을 연계해 신용등급별 최대 3,000만 원 범위 내 신용대출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영업실적 및 사업자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스크래핑’ 기술과 전국 카드가맹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 대상 무방문, 무서류, 무담보 대출인 ‘모바일SOHO신용대출’도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며 “핀테크 기술과 이종업종간의 제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출 신청·지원 모두 모바일로 ‘i-ONE소상공인보증부대출’

일정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 누구나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 받을 수 있는 신상품이 나왔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i-ONE소상공인보증부대출’을 6일 출시했다.

소상공인이 기업은행 비대면채널인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 ‘i-ONE뱅크’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 자체 신용평가를 통해 대출 가능여부를 검증한다.

은행은 대출조건이 충족됐다고 평가하면 신용보증재단에 전자보증서를 신청한다. 재단은 해당 기업을 현장 실사하고 보증약정을 맺는다.

재단이 보증약정을 맺은 기업에 대한 전자보증서를 은행에 전송하면 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금을 지급한다.

대출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경과된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이 CB 6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운전자금 용도로 신청 가능하며 한도는 대표자 개인 CB 등급에 따라 사업자 당 최대 2,000만 원까지다.

대출기간은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5년 만기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

또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0.5%p 금리 자동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중도상환해약금도 전액 면제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방문이 힘든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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