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시작 이틀만인 2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경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와 5월 2일 첫 번째 라운드인 8라운드에서 연속으로 5개 블록 모두 입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주파수할당 대상인 5개 주파수 블록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을 경우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는 끝이 났다. 전체 낙찰가는 2초1,106억 원이다.

KT가 1.8㎓ 대역(B블록), LG유플러스는 2.1㎓대역(C블록), SK텔레콤은 2.6㎓ 대역(D·E블록)을 가져갔고, 700㎒ 대역(A블록)은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B블록은 KT가 4,513억 원(최저경쟁가격), C블록은 LG유플러스가 3,816억 원(최저경쟁가격)에 가져갔으며, D·E블록은 각각 9,500억 원, 3,277억 원(최저경쟁가격)으로 SK텔레콤에 낙찰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경매는 과거 두 차례의 경매에서 제기됐던 과열경쟁이나 경쟁사 네거티브 견제 없이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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