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매출 비중, 63%로 역대 최대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카카오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K-IFRS 기준 2016년 1분기 연결 매출 2,425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 당기순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의 이번 1분기 매출은 전년비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각각 48%, 65% 감소했다.

   
▲ 카카오는 K-IFRS 기준 2016년 1분기 연결 매출 2,425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 당기순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처=카카오)

카카오의 게임 부문 매출은 카카오 게임하기 상위 순위 게임들이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흥행함에 따라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비 0.5% 증가한 703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에서는 전년비 55% 증가한 1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 군이 확대되고, 스페셜 데이 특수 및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채널 확대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1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비 11% 감소한 1,294억 원으로,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와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를 위한 일부 매체와의 제휴 종료, 광고 플랫폼 체질 개선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전년비 244%나 성장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2,214억 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는 “생활 속 ‘즐거움’을 담당하는 게임 플랫폼 영역과 ‘편리함’을 강화하는 O2O 영역 별로 각각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 및 개발은 2016년 한 해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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