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LH 신규 아파트 스마트홈 서비스 적용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SK텔레콤이 LH공사와 손잡고 스마트홈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는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SK텔레콤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과 LH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의 연동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 SK텔레콤이 LH공사와 손잡고 스마트홈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출처=SK텔레콤)

이를 통해 LH아파트 입주자들은 기존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조명, 가스, 난방 등은 물론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하나의 스마트홈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동작 감지 센서를 활용해 12시간 이상 사람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위급상황으로 판단, 입주자에게 위험 알림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일정기간 동안 집안의 전기 및 수도 사용량이 전혀 없을 경우에도 입주자에게 알림을 전송해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부모나 독거노인을 보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양측은 날씨·위치정보·이동패턴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주자가 외출을 하거나 귀가 시에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제안하는 머신러닝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분석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를 스스로 가동하거나 스마트폰 위치 및 동작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퇴근길임을 인지하고 미리 조명과 제습기 등을 켜는 식의 스마트한 기능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건설시장의 구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LH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좀 더 앞당길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스마트홈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와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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