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마케팅, 쿠폰 적립, 모바일 티켓,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확대 추진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SK텔레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한 중국 O2O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중국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위해 원투씨엠 및 중국 현지 파트너사 3社와 함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은 원투씨엠과 중국 현지 파트너사 두오라바오, 블루포커스, 헤이마 라이브와 5자간 합자계약을 오는 8월 체결하고, 올해 11월 중국 베이징에 합자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 SK텔레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한 중국 O2O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처=SK텔레콤)

이번 합자 회사에서 SK텔레콤은 모바일 서비스, 커머스 등 생활가치 플랫폼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제공한다.

원투씨엠은 종이 쿠폰 대신 스탬프를 적립해 여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O2O 솔루션 원천 기술을, 파트너 3社는 현지 역량을 활용해 신규 제휴 사업 모델 발굴 및 운영 등을 맡아 합자회사의 조기 안착에 협력하기로 했다.

새로 설립되는 합자법인은 원투씨엠의 스마트 스탬프 기술을 통해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기반의 기업 계정 제작 및 프로모션 등 O2O 서비스 전반의 운영 대행을 맡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중국 현지 파트너 3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O2O 가맹점을 모집, 쿠폰발행·지불결제·상품 광고 등 O2O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규모 전시회나 콘서트 같은 이벤트 시에 방문자 체크인 서비스, O2O 이벤트 프로모션 등도 기획, 기존 QR코드 인증 오류를 해결한 ‘이티켓’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 외에도, 게임이나 쇼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O2O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아이템을 적극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호 SK텔레콤 Global사업추진본부장은 “중국의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해 파트너사를 모색 중에 원투씨엠이 보유한 O2O 솔루션 기술이 우수하다고 판단돼 손을 잡게 됐다”며 “중국 현지 파트너사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만큼 적극 협력을 통해 중국 O2O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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