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RV 전 차종 대상 두 달 리스료 면제 이벤트도 진행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자동차 리스 이용 고객의 리스료 부담이 한번 더 줄어든다.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납입금 부담을 줄인 60개월 상품 출시에 이어 개인리스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저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리스의 장점에 저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더해 운행거리가 적은 이용자들의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다.

이미 보험 업계에서는 연간 주행거리가 적은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정착 단계에 있으며, 미국 등에서는 ‘울트라-로우-마일리지 리스(Ultra-Low-Mileage Lease)’ 라는 이름으로 연간 10,000mile(약 16,000km) 약정 상품 등이 등장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기존 자동차리스 상품과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여유 있는 연간 약정 주행거리에 비해 실제 이용자들의 주행거리가 짧다는 점에 착안해 저마일리지 특약 상품을 개발했다.

실제 운행거리를 보면 14년도 기준 80%, 15년도 기준 55%에 달하는 고객이 연 2만 km 이내 구간 내에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리스 이용자라면 월 납입료 부담이 낮은 현대캐피탈 저마일리 프로그램을 통해 합리적인 자동차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기아차 전 차종의 개인리스 상품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2,695만원의 투싼 e-VGT R2.0 디젤 모던 모델을 ‘저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이용 시, 기존 상품 대비 매월 약 2만원 가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 G80 (3.8 프레스티지)와 니로(프레스티지) 의 경우 5년간 최대 180만원 가량 운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와 함께 8월 계약 고객을 위한 운전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또 지난 달에 이어 휴가철 수요가 높은 SUV/RV 전 차종에 대해 두 달 리스료 면제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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