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전국협의회

[컨슈머치 = 김나희 기자]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21일 10시 감정노동전국협의회는 감정노동 인식개선 캠페인 및 소비자 접점에 대한 사회적 투자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활동 보고대회와 감정노동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이성환 공동대표(녹색소비자연대, 안세법무법인 변호사), 조윤미 대표(CTV소비자연구소), 한인임 연구원(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발제로 시작해 박종태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겸임교수, CS아카데미 원장,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국장, 강성경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사무총장, 정혜선 한국산업간호사협회회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개선 캠페인 모습(출처=감정노동전국협의회)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윤미 CTV소비자연구소 대표가 “서비스산업 고도화와 기업간 경쟁심화에 따른 노동자들의 감정노동 횟수와 노동자의 치유나 건강지원 정책으로 감정노동 문제 극복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중심경영인증 CCMS를 강화하고 감정노동 발생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보강하며,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향후 법제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제안했다.

뒤이어 한인임 연구원은 설문조사에 따른 지난 3년간 감정노동에 대한 국민인식의 변화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의 성인 20~50대까지를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한 무작위 전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00명은 감정노동에 대한 심각한 문제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동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노동자 보호법과 소비자 권리법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감정노동전국협의회는 전국 26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150회의 소비자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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