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되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다양한 반려동물 중에서 오늘은 반려견 ‘사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이승진 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반려견의 사료는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유는 반려견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사료가 강아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떤 사료를 먹어야하는지 이제부터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 출처=pixabay.

이승진 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사료에 살코기 함유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사료라고 설명합니다. 반면에 향신료나 첨가물이 들어간 사료는 질이 낮은 사료로 분류됩니다.

향신료, 첨가물 등이 포함된 사료의 경우 원재료의 좋은 특성을 덮어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장기간 반려견이 섭취하게 되면 알러지나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사료의 성분을 잘 체크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원재료명에 보면 원 성분을 잘 체크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먼저, 그레인프리(글루텐프리)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곡물은 강아지에게 소화불량과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료 성분의 맨 끝부분에 '~등'이라고 쓰인 사료는 절대 섭취시켜서는 안됩니다. 성분을 명확하게 표기하지 않은 사료는 불분명한 성분을 넣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산물, 육골분, 가금육, 동물성단백질 성분의 사료도 피하시길 바랍니다.

오염되거나 상한 고기의 내장, 불구가 돼 죽은 동물, 안락사 당한 개 및 고양이 등을 가공처리한 원료를 사용해 사료를 생산하는 비양심적인 업체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출처=pixabay.

혹시, 반려견이 사료를 먹고 눈물을 흘리거나 긁는 경우가 있으셨다면 사료에 의한 알러지 반응일 수 있습니다.

사료 알러지는 빠른 반응을 보이니 알러지라면 먹인 것과 다른 성분의 사료로 바꿔주세요. 식이성 알러지의 원인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선 병원에서 알러지 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료라고 해도 한 가지 사료만 오래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몇 년간 같은 사료를 먹이는 것은 장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최소 2~3달에 한 번은 육류의 성분이 다른사료로 바꿔주는 것이 반려견의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연령별 필요한 권장량 및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성장 단계에 맞는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1살 미만의 반려견은 자견용 사료, 1~7살은 성견용 사료, 7살 이상은 노령견 사료로 챙겨주세요.

마지막으로 사료는 최소 한 달 내로 먹을 수 있는 소량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는 공기를 차단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오래 먹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량 포장된 사료도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반려견 사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반려견의 사료 선택은 무엇보다 ‘원료’와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료 선택하셔서 가족 같은 반려견의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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