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물가] 롯데마트, 킴스클럽,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조사(12월 20일)

컨슈머치 '장바구니물가'는 우리 동네 대형마트의 실제 가격을 소비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연재됩니다.

장바구니물가는 오전 컨슈머치 기자가 직접 대형마트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는데 그날 행사 중인 품목 역시 조사대상에 포함되므로 소비자들은 이 기사를 바탕으로 당일 저녁 장보기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하면 됩니다.

본지는 서울 지역을 순회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조사할 예정이며, 매주 4회 연재됩니다.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컨슈머치가 노원구 인근 대형마트의 장바구니물가를 조사한 결과 대상 대형마트 별로 식재료와 생필품의 최대 가격차가 각각 113.6%, 23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표 참조>

▲ 20161220 컨슈머치 식재료 장바구니물가 노원구(출처=컨슈머치)

먼저 식재료 8가지의 장바구니 물가를 조사했다. 품목은 시금치, 상추, 대파, 당근, 감귤, 고구마, 양파, 감자 등 이다.

가장 많은 가격 차이를 보인 품목은 양파다. 망 단위로 판매하는 양파의 가격을 비교했으며, 마트별 구성차이로 인해 1kg 당 가격을 비교했다. 킴스클럽은 3,59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 중이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홈플러스로 1,680원에 판매 중이다. 두 마트의 가격 차이는 무려 113.6%(1,910원)이다.

대파 역시 마트별 구성차이로 100g 단위의 값을 비교했다. 롯데마트와 킴스클럽은 55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 중이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홈플러스로 320원에 판매 중이다. 세 마트의 가격 차이는 71.8%(230원)이다.

당근 또한 마트별 가격 차이가 큰 품목이다. 낱개로 판매하는 당근의 100g 단위 값을 비교했다.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는 590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롯데마트는 930원으로 세 마트의 가격 차이는 57.6%(340원)이다.

시금치 역시 100g 당 가격 차이가 최대 360원이 나는 품목이다. 롯데마트가 99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하나로마트가 63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다. 마트별로 판매단위는 상이하다.

고구마 품목은 마트별 구성차이로 봉지에 담겨있는 고구마의 500g 당 가격을 비교했으며, 가장 비싼 마트와 저렴한 마트의 가격차이는 1,030원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는 2,78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하나로마트는 1,75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다만 킴스클럽은 고구마 품목을 판매하지 않는 관계로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없었다.

생필품 역시 같은 품목이더라도 마트별 가격이 크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 20161220 컨슈머치 생필품 장바구니물가 노원구(출처=컨슈머치)

CJ 라이온 비트 리필형 세탁세제는 1kg으로 계산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킴스클럽의 1kg 당 가격은 5,630원이다. 역시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하나로마트의 1kg 당 가격은 1,660원으로 무려 239.1%의 차이가 난다.

LG생활건강의 샤프란은 행사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킴스클럽은 6,49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똑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하나로마트의 5,500원과 비교하면 두 마트의 가격 차이는 990원이다.

깨끗한나라 페퍼민트향 물티슈는 마트별 구성이 달라 10매 당 값을 비교했다.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롯데마트는 380원으로 가장 저렴한 홈플러스의 160원에 비해 137.5%(220원) 더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두루마리 휴지의 경우, 매장마다 구성 및 종류가 다른 관계로 깨끗한나라의 3겹, 30m*30롤 제품의 값을 비교했다. 할인행사 중인 하나로마트가 1만3,900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홈플러스는 2만3,900원으로 71.9%(1만 원) 더 비쌌다.

두루마리 휴지는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에서는 ‘퓨어앤데코순수프리미엄’을, 킴스클럽과 홈플러스에서는‘촉앤감’을 비교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좋은순면 울트라 날개 대형 32p의 경우 롯데마트에서 9,900원으로 판매하는 중이므로, 홈플러스의 1만1,900원에 비해 20.2%(2,000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쌀 10kg의 경우 동일 브랜드가 전 마트에 입점해있는 경우가 드물어 브랜드별 비교가 어려워 저가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트별 최저가 쌀값을 표시했다. 롯데마트가 1만7,800원으로 비교마트 중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홈플러스로 2만5,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두 마트의 가격차이는 45.5%(8,100원)이다.

조사대상 품목은 롯데마트 ‘고향의향기미’, 킴스클럽 ‘밥맛좋은참농쌀’, 하나로마트 ‘땅끝애쌀’, 홈플러스 ‘철원미’ 등 이다.

달걀의 경우 대형마트별 PB상품을 선정했다. 가장 비싸게 달걀을 팔고 있는 곳은 하나로마트로 5,260원이다. 반면 가장 저렴한 마트는 롯데마트로 4,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두 마트의 가격 차이는 22.3%(960원)이다.

달걀 제품은 롯데마트 ‘초이스엘친환경계란특란 15구’, 킴스클럽 ‘무항생제신선왕란 15구’, 하나로마트 ‘농협안심계란신선란특란 15구’, 홈플러스 ‘홈플러스좋은상품신선특란 15구’ 등 이다.

농심 신라면 5개입, 광동제약 삼다수 2리터 6개입,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 1리터의 경우 대형마트별 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거나 같다.

한편 지난주에 비해 계란 품목의 값이 모든 마트에서 약 500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마트관계자는 “AI의 영향으로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재고가 바닥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원구 대형마트 위치

롯데마트 중계점 : 서울 노원구 노원로 330 롯데마트중계점

킴스클럽 중계점 : 서울 노원구 동일로204가길 46 2001아울렛 중계점

하나로마트 상계점 : 서울 노원구 동일로 1538 하나로마트 상계점

홈플러스 중계점 : 서울 노원구 동일로204가길 12 홈플러스 중계점

※위 기사는 어떤 광고비나 협찬 없이 작성됐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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