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보험금·성과연봉제 끝나지 않은 이야기

 

▶소멸실효 지난 자살보험금 미지급논란 금감원 vs 생보사 빅3

자살보험금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생보사간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소멸시효와 상관없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으나 대형 생보사들은 소멸시효 2년이 지난 자살보험금에 대해선 지급 의무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지급을 미루며 갈등이 증폭됐다.

결국 금감원 측은 삼성생명을 포함한 자살보험금 미지급 회사에 대해 과징금 및 영업 일부 정지, 영업권 반납, CEO와 임직원 해임경고 조치를 취했다.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

내년부터 금융권에 성과연봉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낸 성과연봉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향후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자카드 국내서만 수수료 인상

비자카드가 한중일 3개국 중 한국에서만 수수료 인상 계획을 통보해 논란이 됐다.

국내 카드사들은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통보에 지난달 24일 8개 카드사 공동명의로 항의서한을 보냈지만 비자카드 측은 인상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비자카드의 해외 결제 수수료 인상분은 당분간 국내 카드사가 부담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 KB투자증권 통합 -> KB증권 출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으로 내년부터 통합된다.

이로써 1986년부터 30여 년간 사용된 ‘현대증권’이라는 이름은 이제 완벽히 간판을 내리게 됐으며, 새롭게 KB금융지주 품에 안긴 현대증권은 앞으로 통합 사명인 ‘KB증권’으로 불리게 됐다.

▶새마을금고 채용 오류

사상 최악의 취업 한파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드는 사건도 있다.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하반기 공채 합격자를 홈페이지에 발표하는 과정에서 예비 합격자들까지 합격자 명단 넣은 채 홈페이지에 공지해 응시자들에게 혼선을 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는 해명과 함께 결원이 발생할 경우 예비합격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파업 막으려 직원들 퇴근 안 시켜 논란

지난 9월 23일은 금융노조 총파업이 열렸다.

전날인 22일 IBK기업은행은 은행원들에게 다음 날 있을 총파업에 불참할 것을 회유 및 종용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퇴근까지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엄연히 노동자 불법 감금이나 다름 없는 일이 행해졌고, 이 때문에 전국 기업은행 지점 몇몇 직원들이 늦게까지 사무실에 발이 묶였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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