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진경준 추락…알파고·포켓몬고 대활약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

올해 8월 삼성전자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발표했다. 하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제품 발화 사고가 이어졌다. 이후 공식 리콜 발표 및 판매 재개 등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계속해서 동일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을 발표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이통3사와 협의해 제품 교환‧환불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일로 그동안 삼성전자가 진행해오던 교환 및 환불 관련 모든 혜택이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국내 기준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90%를 넘어섰으며, 1월엔 충전율 추가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고 VS 이세돌

구글이 딥마인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내세워 이세돌 9단에게 대결을 요청, 지난 3월 세기의 대결이 진행됐다.

컴퓨터와 인간의 ‘한판 승부’로 주목 받은 알파고와 이세돌 간의 대결 이전에 많은 사람들은 이세돌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실제 대국에 돌입하자 알파고가 무서운 기세를 보였고, 이세돌은 4국에서 한 번의 승리만 챙기면서 결국 알파고의 최종 승리로 돌아갔다.

▶‘포켓몬 고’ 열풍

게임업체 ‘나이앤틱’이 개발한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출시 초반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해외에서 말그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 고’의 올해 매출은 약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관련 업계로서는 증강현실 게임의 가능성과 IP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는 ‘속초’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한 동안 많은 유저들이 속초로 몰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김정주 NXC 대표 주식 대박 논란

지난 6월, 김정주 NXC 대표가 서울대 동문이었던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공짜로 주식을 건네 13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로 이슈가 됐다.

두 사람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졌고, 넥슨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너리스크’를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편, 최근 진 검사장에게 넥슨 공짜 주식과 관련해서는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구글 지도 반출 이슈

구글은 정부 측에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 및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등을 이유로 국내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지난 11월 정부는 한반도 보안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지도 반출을 불허했다.

하지만 정부 측은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도, 향후 구글이 다시 지도 반출을 신청할 경우 재검토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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