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물가] 롯데마트 행당역점, 이마트 왕십리점, 하나로마트 행당역점 조사(1월 5일)

컨슈머치 '장바구니물가'는 우리 동네 대형마트의 실제 가격을 소비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연재됩니다.

장바구니물가는 오전 컨슈머치 기자가 직접 대형마트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는데 그날 행사 중인 품목 역시 조사대상에 포함되므로 소비자들은 이 기사를 바탕으로 당일 저녁 장보기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하면 됩니다.

본지는 서울 지역을 순회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조사할 예정이며, 매주 4회 연재됩니다.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컨슈머치가 성동구 인근 대형마트의 장바구니물가를 조사한 결과 대상 대형마트 별로 식재료와 생필품의 최대 가격차가 각각 130.3%, 1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표 참조>

▲ 20170105 컨슈머치 식재료 장바구니물가 성동구(출처=컨슈머치)

먼저 식재료 8가지의 장바구니 물가를 조사했다. 품목은 시금치, 상추, 대파, 당근, 고구마, 감자, 감귤, 양파 등 이다.

가장 많은 가격 차이를 보인 품목은 시금치다. 마트별 구성차이로 인해 최저가 제품의 100g 당 가격을 비교했다. 롯데마트는 1,14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 중이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하나로마트로 495원에 판매 중이다. 두 마트의 가격 차이는 무려 130.3%(645원)이다.

감자 품목은 구성차이로 인해 각 마트에서 가장 저렴한(포장 혹은 낱개) 감자의 100g 당 가격을 비교했다. 하나로마트가 498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마트가 268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다. 두 곳의 가격 차이는 85.8%(230원)이다.

고구마 역시 마트별 구성차이로 제일 싸게 판매하는(포장 혹은 낱개) 고구마의 100g 당 값을 비교했다. 하나로마트는 498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 중이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할인행사를 진행 중인 롯데마트로 400원에 판매 중이다. 두 마트의 가격 차이는 24.5%(98원)이다.

양파 품목은 1kg 단위 값을 비교했다. 이마트는 1,830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하나로마트는 2,070원으로 13.1%(240원)의 가격 차이가 있다.

당근 품목은 낱개로 판매하는 당근의 100g 당 가격을 비교했다. 롯데마트가 925원으로 가장 비싸며 하나로마트가 498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가격차이는 85.7%(427원)이다.

생필품 역시 같은 품목이더라도 마트별 가격이 크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 20170105 컨슈머치 생필품 장바구니물가 성동구(출처=컨슈머치)

깨끗한나라 페퍼민트향 물티슈는 마트별 구성이 달라 10매 당 값을 비교했다.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하나로마트는 410원으로 가장 저렴한 롯데마트의 160원에 비해 150%(240원) 더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CJ 라이온 비트 리필형 세탁세제는 1kg으로 계산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하나로마트는 1,8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1kg 당 가격은 2,475원으로 33.7%의 차이가 난다.

LG생활건강의 샤프란은 제품 구성의 차이로 리필기획 상품의 2L만큼의 가격을 비교했다. 행사를 진행 중인 하나로마트는 2L 당 1,9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3,000원으로 세 마트의 가격차이는 57.8%(1,100원)이다.

두루마리 휴지의 경우, 매장마다 구성 및 종류가 다른 관계로 깨끗한나라의 3겹, 30m*30롤 제품의 값을 비교했다. 할인행사 중인 하나로마트가 9,900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롯데마트는 1만4,900원으로 50.5%(5,000원) 더 비싸다.

비교한 두루마리 휴지는 롯데마트 ‘순수클린프리미엄’, 이마트 ‘3겹데코순수’, 하나로마트 ‘순백데코’ 증이다.

생리대 품목의 경우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좋은순면 울트라 날개 대형 32p를 비교하려 했으나 마트별 구성이 크게 다른 관계로 16개만큼의 가격만 비교했다. 행사를 진행 중인 이마트는 16개 당 4,625원으로 판매하는 중이므로, 하나로마트의 7,900원에 비해 70.8%(3,275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포장제품의 낱개가격을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구입 가격과는 다를 수 있다.

쌀 10kg의 경우 동일 브랜드가 전 마트에 입점해있는 경우가 드물어 브랜드별 비교가 어려워 저가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트별 최저가 쌀값을 표시했다. 가장 저렴한 롯데마트가 1만7,800원으로 판매 중인 반면 이마트는 2만3,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차이는 33.7%(6,000원)이다.

조사대상 품목은 롯데마트 ‘고향의향기미’, 이마트 ‘김천금물쌀’, 하나로마트 ‘초록내음가득한쌀’ 등 이다.

달걀의 경우 대형마트별 PB상품을 선정해 비교하려 했지만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PB상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최저가 달걀의 값을 비교했다. 3,480원에 판매하는 롯데마트에 비해 하나로마트는 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두 마트의 가격 차이는 40.8%(1,420원)이다.

비교한 제품은 롯데마트 ‘행복생생란특란 10구’, 이마트 ‘1등급란 10구’, 하나로마트 ‘햇달걀 10구’이다.

농심 신라면 5개입, 광동제약 삼다수 2리터 6개입,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 1리터의 경우 대형마트별 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거나 같다.

▶성동구 인근 대형마트 위치

이마트 왕십리점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광장로 17

롯데마트 행당역점 : 서울 성동구 행당 한진타운 종합상가

하나로마트 행당역점 : 서울 성동구 행당로 75 대림리빙프라자 지하 1층

※위 기사는 어떤 광고비나 협찬 없이 작성됐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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