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한진이 물류기업 최초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성공했다.

8일 한진(대표 서용원)은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MS 인증은 기업(조직)이 주요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 ISMS 인증(출처=한진)

정보통신망법에 의거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며 관련 법률에 근거한 104개 기준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부여된다. ISMS 인증은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지 매년 사후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한진은 이번 인증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축하고 약 8개월간 외부기관 전문 컨설팅 및 다양한 정보 보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정보 관리 현황 및 취약점 분석, 위험성 평가, 대책수립 등 정보 보호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며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항만물류, 택배, 국제특송 시스템 등 물류서비스 운영 부문 21개 사이트에 대한 인증을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취득했다.

한진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김종성 상무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은 정보보호를 위한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한진은 고도화된 IT(Information Technology) 서비스를 통해 고객편의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진 택배사업부는 상품배송 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실시간 배송 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배송되는지에 대한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지도를 통한 해당 배송기사의 현재 위치는 물론, 상품을 배송 받기 전 다른 고객의 배송 건이 얼마나 남았는지 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택배서비스에 대한 신뢰성 향상은 물론, 고객과 배송기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편리한 택배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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