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할랄 식품' 수출 도우미 ‘자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의 해외 할랄 식품 시장 진출 도우미로 나선다. 중소 식품업계의 수출 시장 다변화 지원 일환으로 최근 각광받는 할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할랄 식품 시장 개척 지원 사업’을 펼친다. TV홈쇼핑 입점 협력사와 신규 진출 희망 업체가 대상이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할랄 시장 수출 제안서 작성을 지원하고, 수출 에이전트 및 바이어 연결 작업을 진행한다.

공영홈쇼핑은 3일부터 이달 말까지 할랄 식품 수출 희망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영홈쇼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할랄 식품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1조1,300억 달러에 달한다.

주 수요층인 무슬림 인구 증가와 소득 증가로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2020년에는 1조5,8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급성장에도 국내 기업은 현지 정보 부족 등으로 시장 개척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할랄 식품 수출에서 우리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6%에 불과하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할랄 시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고성장 시장”이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해 우리 중소 식품기업의 할랄 시장 공략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