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관련 극도의 비난 퍼부어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구태정치이고 정치야합"이라며 "이제 한국정치에서 다시 들먹여서는 안 될 정치 용어라고 본다"고 야권단일화에 대한 새누리당의 두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 최고위원은 "세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위와 3위를 합쳐도 1위를 따라갈 수 없거나, 2위와 3위를 합치면 1위보다 약간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1위를 두고 2·3위가 야합해서 선거에서 이기겠다고 하는 것은 민심을 왜곡하는 것이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안철수 후보에 대해 "새 정치 또는 정치 혁신·개혁을 주장하고 있다"며 "민심 왜곡을 통해 정치 혁신과 개혁을 하겠다는 것은 논리 모순"이라며 "안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야합을 통한 민심왜곡이 정치 쇄신이고 개혁인지 밝히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 최고위원은 '야권 단일화' 용어에 대해 "미군 철수 시켜라, 한미 공조 파기해라, 한미FTA 포기해라고 주장하고 애국가도, 국기에 대한 경례도, 현충원 참배도 거부하는 통합진보당 역시 야당"이라며 "안 후보는 통합진보당도 야권에 속하는데 다 함께 손잡겠다는 것인지 애매모호한 태도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한광옥 전 비서실장의 새누리당 영입과 관련해서는 "열렬히 환영한다"며 "적어도 호남에서는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한광옥 전 비서실장 대선으로 구도가 짜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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