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017년 4월 20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2017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2017년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7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9.7%(3,251억원) 증가하였고, 전분기 대비로는 91.7%(4,162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2017년 1분기에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성장이 다소 둔화됐지만, 적극적인 마진개선 노력과 새롭게 출범한 KB증권과의 연계영업 확대 노력의 결실로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고, 전사적인 비용통제의 결과로 일반관리비도 양호하게 관리되었으며, 전반전인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도 예상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했던 자회사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잔여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및 주식교환 관련 내용에 대해서 해당 관계자는 “해당 일정이 완료될 경우, 양 자회사는 대주주 책임경영체제 하에서 보다 효율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짐으로써 그룹 차원의 수익성 제고 뿐만 아니라,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6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1.4%(2,763억원) 증가했다. 이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신탁 수수료 증가,  그리고 BCC 매각 관련 일회성 요인이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8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은 33조 6,897억원, 총자본 4조2,310억원 기록 했다. 1분기에는 은행과의 연계영업 확대로 인한 비이자부문 이익이 증가하고, 유가증권 이익 증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 

KB증권 자체 연결결산 기준 1분기 순이익은 1,088억원이다. 

KB국민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은 833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6조 3,918억원, 총자본 3조 7,996억원 기록했다. 연체율의 경우 3월말 1.26%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0.02%p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연초 출범한 KB증권이 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확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그룹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WM, CIB관련 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KB손해보험 및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 전환 추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균형 있는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이익 안정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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