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전략 따라 진출 및 철수 결정…사 측 "근거없는 의혹 제기, 허위사실 유포 유감"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안랩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법인 설립 및 철수 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안랩 이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랩의 미국 법인 설립과 철수는 사업환경 변화와 사업 전략 변경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일부의 주장처럼, 설립자의 가족에 대해 금전은 물론 어떠한 지원도 제공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안랩 이사회에 따르면 안랩의 미국 진출 논의가 시작된 2012년과 2013년 법인 전환 당시와는 다르게 미국 법인의 사업성이 목표에 미치지 못해 비즈니스 전략을 수정했고, 이에 따라 미국 사업을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안랩의 미국법인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이유는 IT유력기업들이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인력 확보와 정보 수집이 용이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도 안랩의 모든 중요한 결정은 사외이사 3인이 포함된 이사회에서 논의해 결정되며 모든 논의 과정은 기록으로 보존돼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안랩이 대선 후보자가 창업한 회사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되는 사례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