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안국약품의 주가가 발기부전치료제의 중국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안국약품 홈페이지 캡쳐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안국약품은 지난해 중국 기업과 체결한 발기부전치료제 '그래서산'의 중국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은 지난 2016년 중국 업체 퍼스트드래곤과 총 179억 원 규모의 '그래서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년이 넘게 퍼스트드래곤 측에서 안국약품에 선불수수료(upfront fee) 지급 등에 대한 계약을 불이행하면서 중대한 과실의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이번 공급체결 해지금액 179억 원은 지난 2015년 기준 매출액 1,977억 원 대비 9.04%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 해지는 계약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에 따른 해지 통보"라며 “계약 해지에 대한 귀책사유가 상대방에 있는 만큼 안국약품의 손실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일 오후 1시52분 현재 안국약품은 전거래일보다 300원(2.40%) 내린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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