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 이하 기아차)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기아차는 28일 오후 2시부터 내달 11일 오후 5시까지 기아차 채용포털을 통해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이번 채용은 지원서 내 사진과 거주지, 수상 및 활동내역, 경력·자격증 등의 항목이 삭제됐으며, 실무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사진이나 화려한 스펙보다는 본연의 역량‧열정 등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대학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정규대학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며, 채용은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서류전형의 경우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과 지원자 간 과도한 스펙 경쟁을 지양하도록 이뤄졌다. 실무면접은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인성과 직무, 영어 등의 면접이 실시되며, 임원면접은 지원자의 조직적합도와 인성 등 회사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아차는 내외부 설문조사와 분석을 통해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Kreate(창조가)’, ‘Innovate(혁신가)’, ‘Act(행동가)’, ‘Navigate(탐험가)’로 정했다. 또한 이런 특성을 가진 인재를 ‘젊은 심장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하는 ‘KIAN’으로 설정했다.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의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발표하며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

▲ 2017년 하반기 기아자동차 대졸 신입사원 채용(출처=기아자동차)

▶기아차 지원자 위한 ‘SECRET K’-TV, 인터넷 통해 동시 중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채용설명회 ‘시크릿 K(SECRET K)’도 진행된다. 기존 대학교 강의형식에서 벗어나 TV와 인터넷을 통해 채용설명회가 중계되며, 인터넷 채팅을 통한 지원자들과의 실시간 소통도 강화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채용설명회는 내달 5일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며 TV시청은 케이블 방송 한국직업방송채널을 통해 가능하고 인터넷중계는 잡코리아 웹사이트 및 모바일앱으로 시청할 수 있다.

채용 관련 질문은 잡코리아를 통해 9월 1일부터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방송 시작부터 종류 30분 후까지 인터넷 채팅창을 운영해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기아차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팟캐스트를 통한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 채용설명회 ‘시키릿 K_익스클루시브(SECRET K_EXCLUSIVE)’를 올해도 진행한다. 이는 서류전형 합격자가 이어지는 인적성 검사와 면접전형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1:1상담형식으로 진행하는 채용박람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채용포털 리뉴얼 및 직무가이드북 개선

기아차는 지원자들을 위해 직무가이드북(SECRET BOOK)도 전면 개편했다. 채용포털의 경우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리뉴얼을 진행했다. SNS 계정을 연동한 로그인 방식을 도입하고 채용공고를 SNS로 실시간 공유한다.

또한 모바일 접속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했고, 질의응답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직무가이드북의 경우 ‘현실적 직무안내(RJP, Realistic-Job-Preview)’를 기반으로 기획 및 제작해 각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과 갖춰야 할 태도, 업무수행에 도움이 되는 도서 등 지원자들이 지원서를 작성하고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무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부문별 우수 선배 사원의 인터뷰도 다수 수록해 각 직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직무가이드북은 기아 채용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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