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비비고, 고메 등 HMR 브랜드 육성 집중…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 계획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CJ제일제당은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육성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장악하겠다고 선언했다.

11일 CJ인재원에서는 ‘CJ HM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및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자리에 참석한 김철하 대표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더 즐거운 HMR 식품을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CJ HMR이 고유명사가 되는 날까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당사의 HMR 사업의 목적이다”면서 “HMR사업을 핵심 기술력과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HMR 글로벌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매출 목표는 3조6,000억 원이다.

지난해 HMR 매출 규모는 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1조5,0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 HMR 시장 역시 연평균 9.5%의 성장률을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인 점도 주목하고 있다.

 
 

강신호 식품사업부문장은 “맛, 편리, 건강을 갖춘 HMR 제품들로 한국인의 밥상을 제대로 만들어 식사를 제공하고 나아가 세계인들이 한 달에 1~2번은 K-푸드를 즐기는 한식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HMR 대표 브랜드인 햇반, 비비고, 고메를 집중 육성해 내식의 간편화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를 이룩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연구개발에 총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미래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별화된 냉동·상온 HM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CJ제일제당은 특수 살균, 원재료 특성 보존, 영양균형 구현 등의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조리시간 단축 및 조리품질 균일화가 가능한 패키징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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