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올 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뜨거웠다. 다가올 2018년에도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신차급 SUV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며, 달아오른 SUV의 인기를 절정으로 치닫게끔 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해 지난해 45만여 대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30%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특히,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이하 쌍용차)는 소형 SUV인 ‘티볼리’를 비롯해 대형 SUV인 ‘G4 렉스턴’까지 아우르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SUV명가로 거듭났다.

쌍용차는 졸업 및 취업을 맞아 생애 첫 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부터 취미생활을 즐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 카를 찾는 3040세대,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며,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중‧장년층까지 생애주기 별로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차량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생애 주기별 적합한 쌍용차 모델을 소개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 사회초년생에 적합한 ‘티볼리’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젊은 층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여긴다.

이런 이유로 차량 구입 시 주행성능과 편의사항 못지않게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성과 실용성, 가성비를 중시하고 공간 활용성이 높은 SUV를 선호한다.

쌍용차는 2030세대에 소형 SUV인 ‘티볼리’를 추천했다. 지난 2015년 등장한 티볼리는 출시 당시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전면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여 다시 한 번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업계 최초로 주문 제작형 컨셉의 ‘기어 에디션’을 선보여 ▲차체 ▲인테리어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8개 부문의 색깔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십만 가지의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다.

▲ 쌍용차, '티볼리 아머'(출처=쌍용자동차)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및 롱바디(티볼리 에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선택폭 또한 넓다. 특히, 사륜구동 옵션은 티볼 리가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디젤 사륜구동 모델도 동급 모델 중 티볼 리가 유일하다.

이런 특장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5만2,000여 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월평균 4,580여 대를 꾸준히 판매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최근 티볼리 출고고객 분석 결과 20대가 20.7%, 30대가 25.4%의 비율을 보여,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 가족 위한 ‘패밀리카’ 찾는 3040세대에게 안성맞춤, ‘코란도 C’

2030세대가 트랜드와 개성을 중시한다면 3040세대는 가족을 중시한다고 표현할 수 있다. 결혼‧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 넓은 공간과 안전 및 편의사항에 대한 욕구가 커지며 중형급 이상의 SUV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3040세대에게 중형 SUV인 코란도 C를 추천했다. 코란도는 쌍용차를 SUV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끔 만들어준 국내 대표 SUV 모델이다.

지난 197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세대의 변화를 거쳤으며, 올해 초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강화한 ‘뉴스타일 코란도 C’는 온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로 호평이다.

▲ 쌍용차, '뉴스타일 코란도 C'(출처=쌍용자동차)

뉴스타일 코란도 C는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동급 차량 최초로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를 장착했고,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을 적용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스티어링휠을 비록해 소재와 패턴을 새롭게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2열 바닥 공간 턱을 없앤 풀플랫(Full-flat) 설계와 좌석 등받이 각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뒷좌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과 활동성 모두 갖춘 ‘G4 렉스턴’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럭셔리 중‧대형 세단을 선호했던 기존 중‧장년층들이 최근 낚시와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세단 못지않은 고급 사양을 갖춘 대형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한국시장에서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G4 렉스턴 사전계약 고객 비율을 살펴본 결과 40대(33%)와 50%(35%)를 합한 비율이 68%에 이르며 압도적인 선호도를 나타냈다.

▲ 쌍용차, 'G4 렉스턴'(출처=쌍용자동차)

먼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돋보인다.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쿼드프레임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안정성을 크게 높였으며, 국산 대형 SUV로는 처음으로 자동비상제동장치(AEBS), 후측방경보시스템(BSD) 등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탑재됐고 9.2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나파가죽 시트 등 다양한 고급사양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으며,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지난 8월, 3열 시트 추가를 통해 탑승공간을 확대한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선보여 실용성을 더했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 7인승 모델 구매 시 차량가격의 7%에 해당하는 취득세·자동차세가 면제되며,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서 구매하면 취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유라시아 대륙횡단 완주를 기념한 유라시아 에디션 모델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고유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럭셔리 모델을 베이스로 상위 모델의 다양한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력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G4 렉스턴은 5월 출시해 11월까지 누적판매 1만2,977대로 같은 기간 모하비 판매량인 8,768대 보다 4,200대 이상 판매하며 대형 SU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세계 SUV 성장 추세에 맞춰 G4 렉스턴을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로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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