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총 2,500억원 출자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는 12일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에 대한 1,000억원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해 3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창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창출했으며, 영업자산 4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금번 출자결정은 NH농협캐피탈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것으로 16년 500억원, 17년 1,000억원을 포함하면 최근 3년간 총 출자규모가 2,5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농협금융지주가 대규모 출자를 추진한 것은 NH농협캐피탈을 수년 내에 타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규모(6~7조원대)로 성장시켜 농협금융의 중요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 ‘17년 12월 1일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며,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된 바 있다. 이는 농협금융그룹의 사업적 연계 바탕의 사업기반 확대 추세가 지속되며,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운영하여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시현을 고려한 평가이다.

NH농협캐피탈은 금번 자본금 확충을 계기로 선두권 여전사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업금융 전문성 강화 및 오토금융 Captive화 등 핵심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금융, 투자금융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7년 중국 공소그룹 융자리스사 지분 투자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여신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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