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수출 물량 완판 경험…향후 200여종 상품 10개국 이상 수출 예정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GS리테일은 대만 1위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5,300여 점포에서 자사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며, K푸드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벚꽃 꽃놀이 시즌을 맞아 유어스벚꽃스파클링이 한국 출시와 동시에 대만)세븐일레븐 점포에 30만개가 수출돼 뜨거운 호응이 예상 되고 있다.

▲ 유어스 상품이 대만)세븐일레븐점포에 진열돼 있다.

이번 수출은 처음이 아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PB ‘유어스’는 작년 대만)세븐일레븐에 눈꽃소다 6만개와 스티키몬스터 음료 15만개를 수출했고, 대만 현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수출 물량 완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PB상품 공화춘자장과 짬뽕을 해외업체를 통해 호주, 뉴질랜드 등에 연간 1억 원 가량 수출하고 있다.

대만 유어스 상품의 수출은 GS리테일의 PB개발팀이 현지를 방문, 시장 조사를 해본 뒤 가격 경쟁력과 품질의 우수성으로 충분히 대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현지 업계 1위인 대만)세븐일레븐에 제안해 성사 됐다.

생소한 상품으로 초기에는 인지도가 낮았으나, 연이은 고객들의 자발적인 SNS 홍보 등으로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스티키몬스터와 눈꽃소다의 독특한 포장 케이스와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 대만 편의점에서 ‘한국 우수 상품’이란 컨셉의 모음 진열이 결합하여 큰 성과를 이루었다.

아울러 편의점 GS25가 진출한 베트남외에 현재 필리핀, 홍콩, 싱가폴에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 유어스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유어스신당동떡볶이스낵 등 100여개 상품이 수출되고 있다.

이런 성공적인 진출을 발판으로 GS리테일은 18년에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기존의 음료수, 스낵류 외에도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HMR관련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수출 할 계획이다.

유어스 상품 수출은 PB상품을 제조하는 중소협력사에게 추가 매출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큰 관심을 받고, 향후 수출용 상품을 위한 개발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GS리테일 MD 가공식품부분장 김종수 상무는 “GS리테일 대표 PB 유어스 상품이 외국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 담당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의 우수 상품을 더욱 많이 수출해 현지 고객들을 감동 시키고,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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