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민 전 사장 주장 즉각 반박…사 측 “조 전 사장 지속적 회사 음해” 토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오리온이 최근 MBC가 보도한 ‘MB 당선축하금’ 전달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오리온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며 법적으로 대응을 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MBC는 2008년 4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1억 원에 달하는 당선축하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리온 전직 고위 임원은 증언에 따른 내용으로 전 임원은 “당시 이화경 사장(현 부회장)의 지시로 1만 원권 현금으로 1억 원을 만들어 과자 상자에 담아 2008년 4월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화경 사장은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부인이자 창업주의 딸이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즉각 반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최고경영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당선축하금을 포함한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전을 요구 받은 적 없고, 금전을 전달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전 임원이라고 밝힌 인물은 조경민 전 사장으로 2012년 횡령 및 배임 등으로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고 해명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조경민 전 사장은 지속적으로 오리온에 대한 음해 및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오리온에 의도적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 이에 오리온은 조 전 사장과 다수의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화경 부회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일면식도 없다”면서 “오리온은 즉시 조경민 전 사장에 대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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