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직영매장 재무팀 근무 당시 범행
성과금 더 타내는 방식으로 8,000만 원 빼돌려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한샘의 한 직원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샘에서 서울 강남 직영매장 재무팀의 이모 과장이 2013년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약 8,000만 원의 회삿돈을 빼돌렸다.

이 과장은 해당 매장의 업무 성과를 실제 성과 보다 부풀려 성과금을 더 타내는 방법으로 회삿돈을 몰래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른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는 감사실 감사팀으로 근무했다. 횡령한 직원이 다른 직원의 비리를 감시하고 있었던 셈이다.

한샘은 지난달 11일 범행에 대해 인지하고 이 과장에게 직무대기 조치를 내렸다. 또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과장을 해고 조치할 예정이며 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이다.

이 과장이 횡령한 회삿돈은 현재 회사 측이 회수한 상황이다.

한샘 관계자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지 검토 중”이라며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한샘 #횡령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