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체 실행계획 수립 및 외부 확산 추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최근 정부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발표 등에 발맞춰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인근상가와 ‘1회용품 줄이기’ 함께 하기로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1회용품 구매 및 사용을 줄이기 위한 내부적인 노력과 함께 대외적인 확산을 위해 18일 충북혁신도시 내 마트, 커피숍 등 1회용품 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은 직원들과 함께 직접 매장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8개 업체(㈜이마트에브리데이 음성점, 달콤커피 충북혁신도시점, 맹동농협하나로마트, 아성다이소 음성혁신도시점, 이디야 충북혁신도시점, 충북혁신도시 파스쿠찌점, 충북혁신중앙점 투썸플레이스, 카페혜윰 등)는 지역사회 내에서 ‘1회용품 줄이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자체 실행계획 수립과 전 임직원 참여 다짐

한국소비자원은 1회용품 구매액을 2020년까지 75% 감축, 복사용지 사용량도 2020년까지 30% 감축할 계획이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구내매점에서는 개인 컵을 지참하거나 매장내부용 텀블러 또는 머그컵 등을 사용토록 하여 1회용 컵과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했고, 각종 회의나 행사 시 다회용컵사용을 의무화하고, 휴게실 등 공용시설 내 비치된 1회용 컵도 모두 없앴다.

그밖에도 친환경 제품 구매 확대,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등 다양한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매월 추진 실적을 점검키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 교육과 각종 조사·연구사업 수행 시 친환경 활동 연계방안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1회용품 줄이기’ 자체 실행계획에 따라 전 직원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6월 29일 ‘개원 31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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