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영업이익 매년 평균 4.7% 성장

[컨슈머치 = 김나희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가 파리바게뜨의 가격인상을 비판했다.

14일 소협은 파리바게뜨가 가맹점과 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2월 4일 일부제품(취급품목 569개 중 19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으며 가격조정에 대해 임차료, 인건비, 물류비 등 관리비 상승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파리크라상 재무제표

반면 소협 물가감시센터(공동위원장 김천주·김연화)가 파리크라상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파리바게뜨 본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무제표 상 매출액은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가 대략 20대 80을 차지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의 매출은 2011년 1조 5,734억 원에서 2015년 1조7,277억 원으로 5년 간 9.8% 상승, 전년대비 4.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평균적으로 매년 4.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소협 관계자는 "근거로 제시한 원가상승 요인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되려 본사의 수익성은 더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가맹점의 손익 개선을 빌미로 소비자에게 가격인상 부담을 전가시키고 본사의 매출 증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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