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바 50호점 '대한강공회의소 R점' 방문
극소량 수확된 스페셜 티 커피 제공
공인된 커피마스터, 최상급 에소프레소 추출 머신 구비

출처=컨슈머치.
시향 체험 중(출처=컨슈머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시음하실 때 소리를 내어 후루룩 공기와 함께 드시면 원두의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케냐는 과일의 상큼한 향이 나면서 끝에도 은은한 향을 내죠. 베란다 블렌드는…”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 50호점 ‘대한상공회의소R점’의 커피마스터는 두 가지 원두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줬다.

설명을 듣기 전, 두 가지 다른 원두로 내린 커피의 맛은 대동소이하다고 느꼈는데 설명을 듣고 커피마스터가 추천한 시음 방식에 따라 마셔보니 확실한 차이가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잘 맞았던 원두는 편안함을 선사한 베란다 블렌드였다.

대한상공회의소R점은 스타벅스가 리저브 한국 진출 5주년을 기념해 오픈한 프리미엄급 매장이다.

출처=스타벅스.
출처=스타벅스.

오늘(29일) 정식 오픈하는 이 매장은 리저브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바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 리저브 바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커피 추출 기구별로 스타벅스 글로벌 인증 평가를 통과한 최고의 커피 전문가(커피마스터)들이다.

이곳에서 리저브 이용 고객은 커피마스터와 여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다. 커피 원두부터 추출 방식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제조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대화할 수 있다.

이것이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 다른 점이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차이는 커피 그 자체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량만 수확해 한정된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의 자랑은 또 있다. 110년 전통의 최상급 에스프레소 추출 머신으로 일컬어지는 ‘블랙이글’로 다양한 음료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랙이글로 만든 샤케라또.(출처=컨슈머치)
블랙이글로 기자가 직접 만든 샤케라또.(출처=컨슈머치)

오픈을 하루 앞둔 28일, 기자는 블랙이글로 추출한 샤케라또를 직접 만드는 체험에 참여했다.

커피머신 근처에도 가본 적 없던 터라 묵직한 추출 기구들을 이리저리 만지는 것만으로도 설레였다. 서툰 실력이라 커피마스터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지만 결국 한잔의 샤케라또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 경험이 커피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저브 전용 음료 및 푸드는 물론, 전용 용기 및 가구까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도록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저브 바 매장은 스타벅스의 일반적인 간판 대신 리저브 브랜드 상징인 R 마크를 강조한 로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리저브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량만 수확해 한정된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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