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기술연구소 소장과 코란도(출처=쌍용자동차)
이태원 기술연구소 소장과 코란도(출처=쌍용자동차)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란도’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19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올해 19회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보전성, 가격 등 7개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된다.

코란도의 수상 요인으로는 ▲Level 2.5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적용 ▲동급 최다 74% 고장력강 및 7에어백 적용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한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우선 코란도는 주행 중 전방 주시에 영향을 주는 조작성(Reach)과 조작 시 주행 자세에 영향을 주는 시인성(Vision)을 중심으로 버튼 최적 배치 연구를 실시했다.

이를 반영해 주행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대시보드 하단부와 센터페시아 중간 부분에 있는 버튼들 위치를 조정했으며, 콘솔 부분의 버튼 역시 재조정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차 계기판 역시 변화를 줬다. 주행 시 시선 분산을 예방하고 각종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동급 최초 10.25” Full LCD Cluster를 적용했다. 특히 주/야간 디스플레이 전환 기능과 날씨 연동 디스플레이 기능을 동급 최초로 도입해 운전자의 가시성을 배려했다.

또 다양한 체형군을 고려해 성별, 키, 앉은키, 비만도 등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전연령 이용자들의 승· 하차시 불편도를 최소화 하도록 승하강성 실차 평가를 실시했다.

차량 운전자 및 승객이 편안한 주행 경험을 주기 위해 코란도는 시트 역시 인체친화적으로 설계했다. 2열 리클라이닝 기술을 통해 최대 32.5도까지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다.

'딥컨트롤' 기술 조감도(출처=쌍용자동차)
'딥컨트롤' 기술 조감도(출처=쌍용자동차)

코란도는 경쟁사 차량에 비해 낮은 실내 소음 수준인 44데시벨을 기록한 차량이다. 이를 위해 차량 연결 각 부에 차체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하여 차량 내부의 소음을 줄였다. 또 필러 패드를 적용을 통해 윈드노이즈 유입 방지 및 관로 공명음 발생을 최소화했다.

자율주행 시스템 딥 컨트롤(Deep Control)을 통해 주행안전성 역시 확보했다. Level 2.5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HDA(고속도로 주행지원)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차선 침범 시 경고 표시를 내거나 사각지대 감지 및 차선변경 감지에 대한 경보를 낼 수 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코란도의 이번 그랑프리 수상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미적인 디자인이 향상되었기에 거둔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글로벌 SUV 명가로서 보다 나은 사용 용이성과 감성품질에 기반된 후속 신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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