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올해 1~9월까지 국내 판매 SUV는 42만8097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 늘었다.

대신 준중형과 중형이 주류를 이루던 SUV 시장은 소형과, 대형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재편되고 있다.

코란도 가솔린(출처=쌍용자동차)
코란도 가솔린(출처=쌍용자동차)

더불어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띈다.

SUV의 수요가 오프로드에 국한됐던 과거에서 일상 속으로 확대되면서 특유의 정숙성 등이 가솔린 SUV를 찾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최근 쌍용자동차는 가솔린 엔진 모델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2017년 G4 렉스턴 수출용 가솔린 엔진(G20TR GDi)을 생산한 데 이어 지난 5월부터 티볼리와 코란도용 가솔린 엔진을 제작해 왔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엔진 라인업 7종 가운데 가솔린이 4종으로 디젤(3종)보다 많다.

쌍용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기술제휴를 통해 1994년부터 가솔린 엔진 생산해 왔으며 2004년부터는 독자 기술로 엔진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5ℓ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코란도 가솔린을 출시했다.

코란도는 가솔린 출시에 힘입어 코란도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판매대수가 1만1243대로 전년 누계 대비 322.7%의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소형 SUV 티볼리 가솔린을 출시하며, SUV 시장을 가솔린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며 “향후 준중형 SUV 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품성 개선과 모델 추가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지속해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출처=쌍용자동차)
코란도(출처=쌍용자동차)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은 엔진 성능(Engine Performance), 연료 소비량(Fuel Consumption), 환경규제(Emission) 대응, NVH(Noise, Vibration, Harshness)향상 등 4가지를 모두 만족시킨다.

더불어 코란도 1.5 L 터보 GDI 엔진은 높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내 SUV 최초로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을 통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C3 2256만 원 ▲C5 2350만 원 ▲C5 프라임 2435만 원 ▲C5 플러스 2570만 원 ▲C7 2755만 원으로 디젤모델 대비 최대 193만 원 저렴하고,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경쟁모델과 비교해 낮은 자동차세 덕분에 경제성도 우수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고효율의 디젤 모델에 이어 우수한 정숙성 및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가솔린 모델이 새롭게 합류함으로써 엔트리 패밀리 SUV 코란도를 용도와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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