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료 와이파이(출처=서울특별시)
서울시 무료 와이파이(출처=서울특별시)

[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2022년 대한민국 서울은 누구나 어디서든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데이터 프리(Data Free) 도시’가 된다.

공공 사물인터넷(IoT) 망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IoT 센서를 활용한 공유주차, 스마트가로등, 실종방지 같은 시민 체감형 서비스가 서울 전역에서 실행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민 1인당 월 5만2000원, 1년이면 최대 63만 원의 편익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전체로는 연간 3조8776억 원의 사용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을 방문하는 연간 1200만 명의 외래관광객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여행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여행 편의와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서울 전역에 촘촘하게 구축하는 내용의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을 발표, 보편적 통신복지를 실현하고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총 1027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투자심사, 타당성심사 등 예산편성을 위한 사전절차 이행 중이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이 시민 삶의 필수재가 된 상황에서 데이터와 와이파이가 공기 같은 존재인 만큼,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은 스마트폰이 삶의 필수재가 된 상황에서 시민의 통신기본권을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선언하고 관련 스마트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에 모세혈관처럼 촘촘하게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통해 서울을 모든 사람과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초연결(Hyper-connected)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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