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인 인도 LG폴리머스 가수 유출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 지원단을 파견한다.

13일 LG화학은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8명으로 구성된 인도 현장 지원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고원인 조사 및 현장의 재발 방지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해 생산 및 환경안전 등 기술전문가 중심으로 현장 지원단을 꾸렸다.

현장 지원단은 공장 안전성 검증 및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한편,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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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단장은 피해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우선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고 수습을 계속해서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출·입국이 제한돼 있는 상황이었으나 한국과 인도 정부 기관 및 대사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한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7일 새벽 3시 인도 남부 비사카파트남 지역에 위치한 LG화학의 LG폴리머스 인도 공장에서 스티렌(styrene) 가스가 유출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2명의 지역 주민들이 사망했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병원으로 실려가 앞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렌은 벤젠의 유도체이자 무색의 유성 액체이며, 피부와 눈의 가려움 및 상부 호흡기의 자극을 일으킨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스티렌을 백혈병 등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Group2A(Probable Carcenogen)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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