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이하 진로)을 해외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진로 출시 1주년을 맞아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수출을 시작한다. 초도물량은 130만 병 규모로 소주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작년 6월 프랑스 파리 팝업스토어 '코리아 스피릿 2019'(출처=하이트진로)
작년 6월 프랑스 파리 팝업스토어 '코리아 스피릿 2019'(출처=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작년 진로 출시 이후, 수출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그 동안 국내 공급 안정에 집중해왔다.

이번 진로의 첫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주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진로의 국내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일본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순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출시 요구가 높았던 교민 시장 중심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으로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참이슬과 함께 진로 역시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현재 80여 개국에 참이슬 등 소주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소주 수출 실적 성장세는 2016년 대비 지난해 33%에 이르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지역 다변화와 함께 수출 품목 확대와 현지화 프로모션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황정호 상무는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진로 수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만큼, 1주년을 맞아 수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하이트진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류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로는 1970년대 출시했던 제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지난해 4월 출시했다.

스카이블루 색상의 병과 16.9도의 편한 음용감으로 출시 초부터 세대를 아우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13개월 만에 3억 병 이상 판매되는 등 국내 소주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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