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양한 스펙의 OLED 제품이 노트북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최초로 노트북용 OLED를 양산한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가 올해 10종이 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출처=삼성디스플레이
출처=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UHD, 2020년 QHD와 FHD 해상도의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13.3형부터 16형까지 화면 사이즈 및 세부 스펙을 다양화해 총 10종이 넘는 폭넓은 제품군으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작년 말 13.3형 FHD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오는 2월부터 같은 해상도의 15.6형 모델 생산에 돌입, 보다 대중적인 제품으로 노트북 시장의 '볼륨 존(Volume Zone)'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이렇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비대면, 고사양 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시황에 힘입어 노트북용 OLED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에 레노버, 에이수스, 델, HP 등 유수의 글로벌 IT 업체들이 OLED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인 만큼, 올해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해 OLED 노트북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게이밍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트북을 비롯한 IT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삼성 OLED가 유려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화질로 LCD를 누르고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듯이 노트북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소비자 가치를 선사하며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년 세계 최초로 UHD 해상도의 노트북용 OLED 개발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성 OLED는 LCD 대비 구조적으로 단순해 슬림 베젤과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용이하며 패널도 얇고 가벼워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용 IT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특히 DCI-P3(디지털 시네마 색표준)를 100%(LCD 74%) 충족하는 넓은 색영역과 0.0005nit 이하의 깊은 어둠까지 표현하는 탁월한 화질(명암비 100만:1 이상), LCD 대비 1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가 특징이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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