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11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나눔 성금’ 7억 원을 전달하고 ‘We Together 2021’의 첫발을 내디뎠다. 코오롱은 2008년부터 14년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코오롱은 성금 일부를 ‘도시놀이터 개선 사업’에 지정 기탁했다.
개선사업은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해당 지역 어린이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하나로, 2016년부터 매년 한곳씩 코오롱이 개선사업비 전액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서울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노원구 ‘마들체육공원 초록숲놀이터’, 강서구 ‘다운어린이공원’,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등을 새로 조성했다.
김승일 부사장(코오롱CSR사무국장)은 "올해 코오롱은 ‘We Together’라는 경영 방침을 정하고 구성원 모두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 전체와 튼튼한 연대의 고리를 이뤄갈 것을 다짐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One&Only위원회는 올해 신년사에서 “코오롱 가족 모두는 공공의 문제를 공유하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을 발휘해 창조적으로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코오롱그룹은 실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 고유의 역량을 활용해 대외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 건립을 무상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마스크용 핵심 부자재인 MB(Melt Blown)필터,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의료진을 위한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등을 무상제공했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김승일 부사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컨슈머치 = 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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