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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농축산물값 산지가격 반영 못해…직거래 환영"
소비자 "농축산물값 산지가격 반영 못해…직거래 환영"
  • 전정미 기자
  • 승인 2021.12.2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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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식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외부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가정 내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이에 배달이 증가하는가 하면 외식보다는 직접 조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식자재를 구매하기 위해서 직접 방문하기 보다 온라인 구매 비중을 늘리는가 하면, 최근에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소비자교육중앙회는 가계 농산물 구매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농축산물의 유통업태별 가격 조사와 소비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채소, 육류, 식자재, 농축산물(출처=pixabay)
채소, 육류, 식자재, 농축산물(출처=pixabay)

주요 농축산물 27개 품목을 전통시장 40곳, 대형마트 40곳, SSM 40곳, 중소형슈퍼마켓 40곳, 식자재마트 40곳 등 200곳에서 6~8월에 걸쳐 월별 1회씩 3회 조사가 이뤄졌다.

더불어 지난 7월 한달 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으로 주요 농축산물 지출 현황 및 소비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7개 주요 농축산물 가격 조사 결과, 유통업태별로 비교해보니 SSM>대형마트>슈퍼마켓>식자재마트>전통시장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전통시장의 가격이 가장 쌌고, 식자재마트의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최고가가 많은 곳은 슈퍼마켓과 SSM, 최저가가 많은 곳은 전통시장과 식자재마트로, 육란류 최저가는 식자재마트, 곡물류 최저가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과일류 최저가는 전통시장, 채소류 최저가는 식자재마트와 전통시장 등으로 조사됐다.

유통채널별 가격 평가 결과 식자재마트>전통시장>온라인쇼핑몰>대형마트 중소형/동네슈퍼마켓>기업형슈퍼마켓(SSM)>백화점 순으로 가격 우위가 나타난 반면, 품질 평가는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전통시장>식자재마트>온라인쇼핑몰>중소형/동네슈퍼마켓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은 계란류>과일류>채소류>육류>곡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격 상승 시 소비에 영향을 받는 품목은 과일류>육류>채소류>계란류>곡류 순이었고, 가격 상승 시 다른 품목으로 대체 구매하는 품목은 과일류>채소류>육류 순으로 나타났다.

산지 가격이 폭락해도 소비자가격이 내리지 않는다는 응답이 76.2%, 농축산물의 직거래 확대가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4.7%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구매 시 소비자의 중요 고려 사항은 품질>가격>맛>안전성, 구매 시 확인 사항은 가격>유통기한>원산지>리뷰>중량 및 규격 순으로 나타났다. 

과일류 및 채소류의 확인 사항은 신선도>품질상태>가격>원산지 또는 생산지역, 축산물의 확인 사항은 신선도>원산지 또는 생산지역>가격>외관(육질, 선별상태)>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복잡한 유통구조 개선(36.3%)을 가장 선호했고 ▲산지 직거래 판로 확대(25.3%) ▲적정 중간 유통마진 책정(10.5%) ▲농산물 가격 최소보장제 도입으로 안정적인 가격 구조 개선(9.9%) ▲계획적인 농산물 수급체계 마련(8.9%) ▲농산물 수급 불균형 신속 해소 체계 마련’(5.4%) ▲경매시스템 개선(1.9%)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대체 소비 확대(1.7%)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정부는 가격변동이 큰 품목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로 변동폭을 줄여야 하며, 소비자는 대체 품목을 구매로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는 소비문화를 확산해야 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복잡한 유통구조 및 수급 체계 개선으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화하고, 산지와 직거래 판로를 확대해 산지 가격 변화가 반영되지 않는 왜곡된 소비자가격 구조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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