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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값 1년새 36% 올랐다…당류·콩류 상승률 상위
달걀값 1년새 36% 올랐다…당류·콩류 상승률 상위
  • 전정미 기자
  • 승인 2022.01.25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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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 양일간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 83개 제품)로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했다.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20년 4분기 대비 2021년 4분기의 경우, 2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9개 품목은 하락했다. 상승한 29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6.6%로서 전체 평균 상승률(4.7%)보다 1.9%p 높았다.

그중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8.2%로 나타났다.

달걀(36.2%), 두부(16.1%), 식용유(15.4%), 오렌지주스(12.3%), 햄(11.0%) 순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걀(일반란, 30개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이 5245원에서 7145원으로 1900원(36.2%) 올랐다. 한편,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5.1%), 참치(-2.4%). 아이스크림(-2.2%), 맛살(-0.7%), 소주(-0.5%) 순으로 나타났다.

가루, 당류, 설탕, 파우더, 콩류, 콩, 대두(출처=pixabay)
가루, 당류, 설탕, 파우더, 콩류, 콩, 대두(출처=pixabay)

■ 전년동기 대비…콩류, 당류 가격 상승률 눈에 띄어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하는 생활필수품 77개 제품 중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큰 상위 10개 제품을 살펴보면 달걀(일반란)이 36.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미닛메이드 오리지널 오렌지 100(코카콜라)가 19.4%, 식용유 콩기름(사조해표) 16.6%, 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CJ제일제당) 16.4% 순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이어 주요 원재료가 콩류인 제품들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미닛메이드 오리지널 오렌지 100(코카콜라)와 펩시콜라(롯데칠성음료)가 각각 19.4%,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당류 음료들의 가격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전분기 대비…달걀값 -14.7% '안정세'

2021년 3분기 대비 4분기의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38개 품목 중 27개 품목이 상승하고 11개 품목이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5%로 나타났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설탕(6.8%), 쌈장(6.4%), 콜라(5.5%), 라면(5.1%), 식용유(4.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14.7%), 참치(-3.0%), 샴푸(-2.3%), 고추장(-2.1%), 기저귀(-1.9%) 순으로 나타나, 달걀 가격이 점차 안정적 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대비 4분기 상승률 상위 제품 중 설탕 가격 상승(6.8%)이 돋보이는데, 최근 설탕을 주 원재료로 하는 음료, 커피 등 식음료 제조업체들의 연쇄적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 협의회가 조사한 설탕 가격은 5개년 간 평균 1.3% 상승한 반면, 설탕의 원료인 원당의 가격은 5개년 간 평균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대비 2018년 원당 가격은 30.4%로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반해, 같은 기간 협의회가 조사한 설탕 가격은 0.9% 상승했다.

2021년 원당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바는 맞으나 지난 5개년 간 평균 하락세이며 설탕 가격은 원당 가격의 등락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협의회는 "계란은 가격이 안정적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보인다"면서 "콩류와 원당을 주 원재료로 하는 제품들의 가격 상승세는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 측은 "일부 원재료 가격의 상승은 맞으나 하락 시에는 소비자가에 반영하지 않다가 원재료 가격 상승 시의 부담은 곧바로 소비자가에 적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기업들이 이기적 가격 정책을 자행하고 있어 시정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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