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향후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속도는 더디나, 방향은 맞다”면서 “실적 회복과 모멘텀 강화 모두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 "화장품 부문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중국 업황이 녹록하지 못했다"면서 "전방 소비 위축에 다이공 수요 또한 급감, 면세 반등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고 평가하고 화장품 부진이 연결 실적을 끌어내릴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후 실적 회복과 고성장을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 6월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입출국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6~7월 면세 이용객 수가 지난 1~5월 대비 내국인 32.9%, 외국인 107.7% 증가했고, 지난 8월 입국자수 31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배증, 2019년 평월대비 21%까지 회복했다.

하 연구원은 "오는 16일부터 22일로 예정된 당대회에서 예상되는 부양 정책, 내달 있을 광군제 특수, 내년 3월 전인대회 이후 위드 코로나 전환까지 기대 요인은 충분하다"면서 "내년 1분기 동계 올림픽, 2분기 봉쇄 영향 제거에 따른 기저 효과만으로도 고성장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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